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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적정기술을 보급하고 있는 최홍규 박사가 지난 3월 3일 경향신문에서 태양광 램프, 충전기를 소개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나무상자에 담긴 작은 불빛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어둠을 밝힌다. 11년째 탄자니아에 머물며 ‘빛’을 보급하고 있는 이는 한국인 최홍규 박사다. 그는 서강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태양열, 태양광으로 각각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태양에너지와 관련해 손꼽히는 전문가지만 그가 택한 것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있는 오지마을이다. 그곳에서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와 간단한 기술을 활용한 ‘태양광 램프’ 보급에 힘쓰고 있다. 지난 3월 3일 코로나19 때문에 잠시 귀국해 있는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탄자니아에 가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에서 10년 정도 일했다. 당시에는 주로 국책과제 연구를 했다. 마지막으로 일한 곳은 대우그룹 고등기술연구원이었다. 그 이후에는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태양광 컨설팅 등을 했다.” -탄자니아에는 어떻게 가게 됐나. “미국 뉴욕에서 다녔던 교회가 탄자니아에 있는 교회와 자매결연을 했다. 교회에서 내가 태양광 전문가인 것을 알고 탄자니아에 설치할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계를 맡겼다. 설계도를 만들고 부품까지 구해 탄자니아로 보냈는데 작동하지 않는다고 했다. 직접 탄자니아로 와서 해결해 달라고 하는데 당시 나는 미국 영주권을 받기 위해 준비하던 상황이었다. 변호사로부터 미국을 떠나면 영주권을 받는 데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조언을 받고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내가 설계한 시스템을 방치할 순 없었다. 고민 끝에 탄자니아로 갔다. 그때가 2010년 10월 20일이었다.” -설치만 해주고 돌아갈 수도 있지 않나. “탄자니아에 가서 보니 하루 일조시간만 9시간일 정도로 태양에너지 양이 풍부했다. 단지 기술이 없어 이를 활용하지 못할 뿐이었다. 내 여생에 의미 있는 일을 한다면 이것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로 11년째 탄자니아에 머물게 됐다.” -태양광을 이용해 무엇을 만드나. “태양광 발전시스템만으로 모든 주민이 혜택을 보는 것이 아니었다. 각 가정에 직접 도움을 주고 싶었다. 당시 여러 아이디어를 생각했는데 돈이 없었다. 내 이야기를 듣고 한 현지인 독지가가 만들어보라며 1000달러를 줬다. 그걸로 부품을 사서 만든 것이 태양광 램프였다. 이후 태양광을 이용해 휴대폰 충전기도 만들었다. 이런 것들을 구상하고 만드는 데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램프가 가장 먼저 선택된 것은 왜인가. “가장 많은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처음 제품을 만들 때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것’, ‘현지인들에게 기술 이전이 편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무엇이 사람들의 생활을 가장 바꿀지 고민했는데, 그것이 사람들에게 ‘빛’을 주는 것이었다.” -휴대폰 충전기는 왜 만들었나. “탄자니아 사람들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한다. 농번기가 되면 일손이 부족해 도와줄 사람이 필요한데 이때 휴대폰이 중요하다. 또 탄자니아는 전화로 송·수금을 하는 방식이 굉장히 발달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기를 쓰고 전화기를 가지려고 한다. 문제는 휴대폰을 한 번 충전하려면 먼 거리를 걸어가 한두 시간 기다려 충전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그마저도 충전기가 중국산 제품이라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이 문제를 해결해 보자는 생각으로 충전기를 만들었다.” -효용성은 어느 정도인가.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시켜주는 솔라셀과 전기를 보관할 배터리가 핵심이다. 태양광 램프는 겉으로 보기에는 허술해 보여도 이 두가지는 무조건 좋은 것을 쓴다. 실험을 해보니 램프는 매일 사용해도 1년 반에서 2년 정도 쓸 수 있다. 4시간 정도 걸려 완충을 하면 이틀 정도 쓸 수 있다. 충전기는 2시간 정도 충전하면 하루에 휴대폰 4대 정도를 충전할 수 있다.” -만들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 “나도 쓰고, 주민들에게 나눠주면서 꾸준히 개선했다. 처음 현지인들에게 줬을 때는 별일 다 생겼다. 잊어버렸다거나 훔쳐 갔다는 경우도 있고, 손으로 밥을 먹고 기계를 만져 고장나는 경우도 많았다. 처음에는 고쳐주면서 화도 내고 교육도 했다. 그런데 같이 생활하다 보니 내가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금 만드는 것이 ‘탄자니아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닌 나를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문제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현지인들에게 돌려받은 결함 제품을 통해 지금의 결과물을 만들었다. 내 아이디어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제품 이름은 없나? “쿠쿠 솔라 램프. 쿠쿠 휴대폰 충전기다. 쿠쿠가 탄자니아어로 ‘닭’이다. 탄자니아 사람들은 대부분 돈이 없다. 그런데 오지마을에 있는 사람들도 1년에 닭은 몇마리씩 먹더라. 그래서 이 제품을 ‘닭 한마리’ 가격으로 판매한다. 실제로 닭 한마리 가져오면 바꿔준다. 돈으로 따지면 8~10달러 정도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적정기술을 보급하고 있는 최홍규 박사가 지난 3월 3일 경향신문에서 태양광 램프, 충전기를 소개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아프리카에서 기술 이전은 대개 무료로 하지 않나. “무료로 주는 것은 독약이다. 발전할 수가 없다.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정말 아프리카를 도와주고 싶다면 지금처럼 무료로 던져주듯 해서는 안 된다. 그건 자기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지 도와주는 것이 아니다. 최첨단 제품을 주면 뭐 하나. 시간이 지나면 고장이 나고 폐기물이 된다. 우선 고장나도 수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제품을 주고, 그다음은 이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게 해야 한다. 돈을 주고 기술을 배우면 사업 모델을 생각하게 된다. 이를 통해 현지인들이 자립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재료값을 받는다. 그마저도 없다면 닭, 옥수수와 같은 것과 물물교환이라도 하자고 한다. 이런 기술이 비즈니스 모델이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기 때문이다.” -그것이 이른바 ‘적정기술’인가. “적정기술을 학문적으로 따지면 그 범위도 굉장히 넓고 논리도 복잡하다. 나도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런데 현지인들과 생활해보니 알게 된 것은 있다. 진정한 적정기술은 사람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사업화까지 이뤄내야 한다. 나는 적정기술을 아프리카 오지마을에서 주민들과 생활하며 배웠다.” -구체적 사례를 든다면. “선진국이 일방적으로 끌고 가는 구조는 소용이 없다. 탄자니아 독립영웅이 ‘진정한 발전은 자국민이 참여해야 가능하다’고 했다. 이게 지난 11년간 탄자니아에 나를 붙들어둔 말이다. 최근에 한 적정기술 학회에 참여했는데 대부분 ‘내가 해줄게. 너희 이거 써’ 하는 방식이더라. 한국의 지원 방식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한국의 대학과 비정부기구(NGO)들도 탄자니아에 와서 온갖 첨단 정보통신(IT)기술이 접목된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해줬다. 그런 제품들을 고장나면 전부 폐기물이다.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현지인들을 끌고 갈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변화의 동력을 제공하고 함께 가는 것이 가장 좋다. 제발 그 엄청난 돈을 들여 현지인들이 감당할 수 없는 지원은 하지 말았으면 한다.” -경험한 대로 적정기술을 정의한다면. “세가지로 말할 수 있다. 사람, 장소, 가격이다. 일단 현지 사람들이 필요한 것을 그들이 수리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두 번째는 현지에서 나는 재료로 만들어야 한다. 마지막은 현지인들이 살 수 있는 가격이어야 한다. 계속해서 도움이 필요한 것은 적정기술이 아니다. 이를 통해 자립할 수 있어야 한다.” -눈에 띄는 기술이 아니면 평가를 못 받지 않나. “내가 만든 램프를 LED 전문가나 솔라셀 전문가에게 보여주면 웃는다. 여기에 사용된 부품들은 이렇게 쓰는 용도가 아니다라고 하는 식이다. 심지어 대학 동창에게는 ‘너는 박사까지 한 놈이 이런 것을 만드냐’는 이야기도 들었다. 아마 다들 똑같은 생각일 거다. 나도 잘 알고 있다. 사실 태양광 램프에 쓰인 부품은 다 이렇게 쓰면 안 되는 것들만 모였다. 하지만 탄자니아 한번 와보라. 이게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다. 싸고 간단하게 만들어야 고장이 나도 현지인들이 손쉽게 수리할 수 있다. 재료도 전부 탄자니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어야 한다. 과학적으로 보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은 나도 잘 안다. 하지만 6년 동안 연구해 현지 사람들이 가장 잘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부끄럽지 않다.” 최홍규 박사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있는 한 마을에서 진행한 워크샵 모습. 최홍규 박사 제공-보급은 어떻게 하나. “주로 마을 단위의 워크숍을 연다. 20명 정도의 사람들을 모아 직접 제작기술을 가르친다. 내가 직접 부품을 들고 그 마을로 간다. 아기를 업고 오는 사람부터 전기기술자까지 참가하는 분들도 다양하다. 3일간 교육을 하는데, 이들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공짜는 아니다. 1인당 20달러 정도를 받는다. 거의 부품비다. 과정을 마치면 태양광 램프와 휴대폰 충전기 1대씩 스스로 완성해 가져간다. 탄자니아 에너지광물부 장관이 자신의 고향에서 워크숍을 열어주길 부탁해 3개월간 268명의 주민에게 기술을 가르쳐준 적도 있다. 핵심은 기술교육이다.” -성과도 있었나. “탄자니아 재정기획부가 만든 달력에 내 태양광 램프가 소개됐다. 2018년에는 한국 외교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특히 적정기술학회에서 주는 제3회 적정기술상도 수상했다.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나. “나는 자원 활동가라는 말을 쓴다. 평생 공부한 것을 남을 돕는 데 사용할 수 있어 좋다. 코로나19 문제로 잠시 한국에 있지만, 탄자니아로 돌아갈 것이다. 그곳에는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때문에 매일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출처 :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103070814011)
2021.03.08
“비대면 어디까지 해봤니?” 실습·봉사·국제교류도 비대면으로 도약 코로나19로 주춤한 실습활동과 비교과 활동온라인 플랫폼 활용과 기자재 투자로 다시 활동성 갖춰 비대면 실험 수업을 위해 마련된 ‘개인형 1인 1키트’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있는 서강대 전자공학과 학생들 (사진 = 허정윤 기자)[한국대학신문 허정윤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대학들은 올해 1학기도 비대면 중심으로 학사운영을 할 모양새다. 대학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함이지만 실험·실습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학생들의 불만은 쌓여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대학들은 이에 대응하고 학생들의 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비대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도하고 있다.■실습 콘텐츠 제작부터 ‘키트’ 발송까지, 비대면 실습의 진화 = 대학 개강 시기와 맞물려 발표된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일반대 198개교 중 189개교가 대면‧비대면 혼용 수업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대면 수업을 하는 이유는 실험·실습을 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모든 실험·실습을 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기에 대학들이 묘책을 강구하고 있다.삼육대는 단순한 온라인 이론 강의를 넘어 △VR △액션캠 △화상회의 플랫폼 같은 디지털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동원해 실험·실습 영상을 제작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VR 콘텐츠 활용은 몰입감 있는 실습 영상을 구현하기 위해 물리치료학과의 ‘근골격계물리치료’ 수업에 동원됐다. 환자를 대면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에서 VR을 통해 3인칭 관찰자 시점과 1인칭 치료자 입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또 ‘기본간호학 실습’ 과목의 강의는 ‘짤강’이라는 5분 내외의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져 1년 이상 지속 가능한 콘텐츠로서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삼육대 간호학과 측은 “이번 학기에는 교수와 학생이 함께 ‘Nursing Creative Contents’ 제작 동아리를 만들어 학생들과 함께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번 학기부터 서강대 전자공학과 실험·실습 교과목 수강 시 사용되는 키트 (사진 = 허정윤 기자)과감한 투자와 교육혁신으로 학생들이 집에서도 실험·실습을 해볼 수 있도록 한 사례도 있다.서강대 전자공학과는 이번 학기부터 모든 학년에 ‘개인형 1인 1키트’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윤광석 서강대 전자공학과 학과장은 “공학 교육에서 실험·실습은 이론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하고 응용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 지난해 온라인 수업의 한계를 경험하고 해결방법을 모색하다가 이번 학기 처음으로 예산을 배정하고 키트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해당 실험 키트를 이용하면 학교에서만 사용해 볼 수 있었던 △계측기 실험 및 회로시험 △신호 주파수를 제어 실습 등을 집에서도 해볼 수 있다. 서강대 전자공학과 측은 “실험 키트를 제작하고 구상하는데 1억 6000만 원 정도가 소요됐고 이를 위해 사용된 재원은 동문이 기부한 학과 발전기금으로 마련했다”고 알렸다.윤 학과장은 “지난해는 비대면 수업 체제 진행으로 실제 실험 기기를 이용할 수 없어 컴퓨터 소프트웨어(SW) 프로그램을 이용한 간접 실험만 진행했다. SW만 사용해서 수업을 진행하면 이론이 쉽게 실험으로 도출되는 경향이 있다”며 온라인 간접 실험의 한계를 설명했다. 서강대 전자공학과 측은 학생들이 이번 학기에 받은 키트로 이론에서는 마주하지 못했던 ‘실패의 경험’을 통해 문제 해결방법을 고민해보는 학습 효과를 누렸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실험 도중 어려움을 겪는 학생은 해당 수업의 조교를 통해 온라인 실시간 플랫폼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강대 전자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신민재 씨는 “집에서도 학교에서 나오는 것만큼의 질 좋은 실험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출처 : 한국대학신문(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05493)
2021.03.08
서강대 전자공학과, 10주년 맞는 후배 사랑 "릴레이 장학금" 2021년 2월 22일, 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 총장 접견실에서 전자공학과 84학번, 85학번 기부금 전달식이 있었다. 동문 기부금은 전자공학과 학생들에게 “졸업 30주년 릴레이 동문장학금”으로 수여된다. 전자공학과 “릴레이 동문장학금”은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동문들 또는 졸업한 동문들의 가족 기부를 통해 릴레이 방식으로 만들어진 장학금이다. 2010년 졸업 30주년을 맞은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77학번 동문들이 7700만원을 모금한 것을 시작으로 매해 동문들의 릴레이 장학금 기부가 계속되고 있다.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는 지난 10년간 동문장학금 및 학교 장학금으로 총 172명의 전자공학과 학생들에게 총 4억 42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었다. 2021년 올해에는 졸업 30주년을 맞는 87학번 동문들이 8700만원을 목표로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이다. 전자공학과 ”릴레이 동문장학금”은 신청학생의 경제환경과 학교생활을 고려하여 수여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는 “릴레이 동문장학금”과 동문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최응신 장학금(김계종 전자81 어머님)”, “오철환&노원숙 장학금(오대일 전자78 가족)”을 통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서강대학교 동문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서강대학교 “총동문회 장학금“이 있다. 서강대학교 ”총동문회 장학금“은 세부적으로 ”정일우 신부 장학금“, ”LITE 장학금(노상범 국문73, 이인영 영문74)“, ”글라라 장학금(김윤심 철학75)“, “워싱턴DC 동문회 장학금”, “호상장학회” 등 다양하다. 2021년 1학기에는 서강대학과 전자공학과 “릴레이 동문장학금”, “최응신 장학금”, 그리고 서강대학교 “총동문회 장학금”을 통해 15명의 전자공학과 학생들이 장학금을 수혜받았다. 출처 : 연합뉴스(http://yna.kr/PYH20210225131600004) 매거진한경(https://magazine.hankyung.com/job-joy/article/202102253516d) 매일경제(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1/02/186126) 베리타스 알파(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358371) e-대학저널(http://www.d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7316) 스마트경제(http://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702) 연합뉴스(http://yna.kr/AKR20210225099600004) 한국대학신문(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05136) 한겨레(http://www.hani.co.kr/arti/society/ngo/984589.html)
2021.02.26
서강대 전자공학과, 비대면 실험·실습 혁신 선도모델 제시개인형 1인 1키드 실험실습 프로그램 제공, 집에서도 학교와 동일한 실험 환경 도입 서강대(총장 심종혁) 전자공학과는 올해부터 모든 학년에 1인 1키트 자기주도형 실험·실습 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학생들은 비대면 수업을 받으며 집에서도 학교에서와 동일한 실험·실습이 가능하다.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서강대 전자공학과는 학생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실험·실습이 가능하도록 개인형 1인 1키트 실험·실습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학생들은 집에서도 컴퓨터와 연결해 디지털멀티미터, 오실로스코프, 함수 생성기 등과 같은 계측기 실험 및 회로 실험을 진행할 수 있으며 스피커와 휴대폰을 연결해 신호 주파수를 제어하는 이퀄라이저를 제작하는 등의 다양한 실습이 가능하다. 또한 해당 실험 교재를 사용해 학생들은 역진행 실험·실습을 학습한다. 이를 위해 학생 관점에서 제작한 실험 동영상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며 실시간 온라인 실험 참여 및 질의 응답, 발표를 통해 '행함에 의한 학습(Learning by Doing)'을 완성한다. 서강대 전자공학과의 비대면 실험·실습과 관련된 비용은 전자공학과 동문들이 지원한다. 전자공학과는 한국내쇼날인스트루먼트의 휴대용측정디바이스(myDAQ) 장치를 실험에 참여하는 모든 2학년, 3학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그 외에도 서강대 전자공학과는 동문들의 발전기금을 활용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다양한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서강대 전자공학과는 4단계 BK21 FOUR 사업에 혁신인재양성 사업단 2개가 선정되는 쾌거가 있었다. 전자공학과는 3단계 BK21에 이어 4단계 BK21 FOUR 사업에도 연속으로 선정되며 연구 역량을 과시했다.윤광석 전자공학과장은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효율적인 비대면 실험 실습이 가능하게 된 점을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전자공학과 동문선배들의 발전 기금과 BK21 FOUR 사업단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조선일보(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1/02/10/2021021000637.html) 중앙일보(https://news.joins.com/article/23990152) 전자신문(https://www.etnews.com/20210210000062) 매거진한경(https://magazine.hankyung.com/job-joy/article/202102107591d) 대학신문(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04445) 대학저널(http://www.d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6603)
2021.02.10
소재우, 김경환 교수 공학부 강의평가 우수 교수상 수상 (왼쪽부터) 소재우 교수, 김경환 교수 2020년 12월 14일 서강대학교 공학부 강의평가 우수 교수 시상이 있었다. 공학부 강의평가 우수 교수로 2019년 2학기는 전자공학과 소재우 교수, 2020년 1학기는 전자공학과 김경환 교수가 선정되었다. 공학부 강의평가 우수 교수는 매학기 공학부 전체 교수진에서 강의평가 점수 최상위 1명이 선정된다.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연구 역량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최근 4단계 BK21 사업에 혁신인재양성 사업단 2개가 선정되는 등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혁신 인재 양성 선두에 있다.
2021.01.14
범진욱 교수, 2021년도 반도체공학회 회장 취임 [관련기사보기] https://m.etnews.com/20210104000029
2021.01.04
전자공학과 강석주 교수,2020 한국방송·미디어공학회 신진연구자상 수상 전자공학과 강석주 교수가 지난 11월 27일 (금)에 개최된 2020년 한국방송·미디어공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신진연구자상’을 수상하였다. 한국방송·미디어공학회는 방송ꞏ미디어 공학 분야의 학술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방송 관련 산업의 진흥과 발전에 기여를 목적으로 하는 학회로, 매년 관련 기술 연구에 공헌한 신진연구자를 선정하여 수상하고 있다. 강석주 교수는 차세대 미디어 디스플레이 기술 연구 개발을 비롯하여 최근 인공 지능 기술을 적용하여 디스플레이 화질을 향상하는 하이다이내믹레인지 기술, 비디오 리타겟팅 기술, 초고해상도 향상 기술 등 다양한 영상 신호 처리 기술을 활발히 연구ꞏ개발하고 있다. 또한, 최근 5년간 SCI급 논문 41편 게재, 52편의 국제 및 국내 저명 학술대회 발표, 7건의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였고, 이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올해의 신진연구자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되었다. 강 교수는 “함께 열심히 노력해준 연구실 학생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관련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2020.12.15
서강대 전자공학과, 혁신 인재 양성 선두에 선다연구단 3개·연구팀 4개, ‘제4단계 BK21사업’ 선정전자공학과 사업단 2개 선정, 이례적 [대학저널 백슬기 기자] 서강대학교(총장 박종구) 교육연구단 3개와 교육연구팀 4개가 ‘제4단계 BK21사업’에 선정됐다.특히 전자공학과에서 혁신인재양성 사업단 2개가 선정됐다. 전자공학과는 3단계 BK21에 이어 4단계 BK21 FOUR 사업에도 연속으로 선정돼 서강대 전자공학과 대학원의 연구 역량을 과시했다.전자공학과에서 선정된 사업단은 △미래 두뇌모방 지능형 시스템 반도체 혁신인재양성 사업단 △재난·응급 현장을 위한 모바일 블록체인 기반 지능형 헬스케어 솔루션 교육연구단이다. 한 학과에서 사업단 2개가 선정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전자공학과 최우영 연구단장(미래 두뇌모방 지능형 시스템 반도체 혁신인재양성 사업단)은 "지능형 시스템 반도체 연구 등 반도체 분야의 혁신적인 교육연구 모델을 도입해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에 매진함으로써 우리나라가 반도체 기술과 산업의 모든 면에서 세계를 이끌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자공학과 최용 연구단장(재난·응급 현장을 위한 모바일 블록체인 기반 지능형 헬스케어 솔루션 교육연구단)은 "ICT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지능형 헬스케어 솔루션 관련 세계선도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며, 문제 해결형 융복합 인재를 양성해 재난·응급 현장 맞춤형 헬스케어 분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BK21(Brain Korea21, 두뇌한국)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대학의 안정적인 학문연구와 신산업 분야 기술개발과 우수한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연구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저작권자 © 대학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출처 : 대학저널(http://www.dhnews.co.kr)
2020.11.10
최주성 석사과정생, 2020 ISOCC Best Paper Award 수상 ▲ (왼쪽부터) 전자공학과 강석주 교수, 최주성 석사과정 지난 10월 24일, 전자공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최주성 석사과정생(지도교수 강석주)이 국제 학회 ‘International SoC(Systen on a Chip) Design Conference 2020(이하 ISOCC)’에서 ‘Best Paper Award’에 선정되었다. ISOCC는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제 학회로 전 세계 학계 및 산업계의 연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반도체 ‘시스템 온어 칩’ 분야에서 가장 최근의 혁신과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올해 Best Paper Award는 논문과 발표자료 제출 후 학회에서 아이디어, 실험결과 및 논문 구성 등을 판단하여 선정하였다. 최주성 학생이 수상한 논문의 제목은 'Sequential Compression Using Efficient LUT Correlation for Display Defect Compensation'으로, 디스플레이에서 발생하는 결함 보상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보상 데이터를 고효율로 압축하는 새로운 기법을 제안하였다. 일반적으로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공정상의 문제로 패널에 ‘한지 현상’이라고 불리는 결함이 발생하는데, 이를 보상하기 위해서 보상값을 메모리에 저장하게 된다. 이를 효과적으로 보상하기 위해서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해야며, 특히 최근에는 화면의 해상도과 사이즈가 증가함에 따라 고효율의 압축기법이 필요하다.
2020.10.26
2020 네이버 AI RUSH 경진대회3개 부문 수상 ▲ (왼쪽부터) 강석주 교수, 김경훈 석사과정 본교 전자공학과에 재학 중인 김경훈 석사과정생(지도교수 강석주)이 ‘2020 네이버 AI RUSH 경진대회’에 참가하여 총 3개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네이버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자연어 처리와 이미지 분석, 음성 인식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AI 프로젝트로, 지난 7월부 터 2달에 걸쳐 진행되었다. 김경훈 학생은 자연어 처리 분야의 ‘스팸 메일 분류’ 문제에서 2등, 이미지 및 텍스트 처리 분야의 ‘음원 분류’ 문제에서 2등, 이미지 처리 분야의 ‘네이버쇼핑 리뷰 이미지 자동 태깅’ 문제에서 3등의 성적을 거두었고, 총상금 1,700만 원과 네이버 입사 시 서류 및 실기 시험이 면제되는 혜택을 받게 되었다. 김경훈 학생은 각 부문에서 자신만의 방식을 활용하여 문제 해결에 두각을 나타냈다. 먼저 ‘스팸 메일 분류’ 문제에서 제목보다는 본문에서 스팸 내용이 많다는 사전 경험을 활용하여 대회 초반부터 좋은 성적으로 시작하였고, 모델 학습 시 테스트 데이터셋과 유사한 분포도를 갖는 학습 데이터셋 샘플을 추출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계층적 데이터 추출 방법을 활용하여 높은 성능을 달성했다. ‘음원 분류’ 문제에서는 음원뿐만 아니라 음원의 메타데이터인 앨범, 작곡가, 아티스트, 트랙 정보를 추가로 활용하였으며, 주파수 도메인과 시간 도메인에 대한 데이터 증강 방법을 사용하여 부족한 데이터셋 문제를 해결했다. 마지막으로 ‘쇼핑 리뷰 이미지 자동 태깅’ 문제에서는 분류 이미지 별로 데이터 분포가 불균형한 문제가 있었는데, 언더 샘플링(under sampling)을 적절히 활용하여 분포 문제를 해결하고 앙상블 기법을 통해 성능을 올렸다. 짧은 기간 동안 3개 과제에서 우수한 성적을 달성한 소감에 대해 김경훈 학생은 “프로젝트별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점을 빨리 파악하고 실제 경험한 사전 지식을 적극 활용하여 다양한 실험을 해본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수상 소감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실제 연구현장에서 쓰이는 데이터를 직접 다뤄보며 머신 러닝 및 딥 러닝 기술을 상용 서비스에 접목할 때 어떠한 문제들을 연구하는지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고, 이번 수상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 심도 있는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0.10.21
전자공학과 4단계 BK21 사업단 선정대학의 안정적인 학문연구와 신산업 분야 기술개발을 위해 연구비 등을 지원하는 ‘4단계 BK(두뇌한국) 21사업’의 예비 선정 결과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난 8월 7일 발표하였다. 본교는 교육연구단 3개와 교육연구팀 5개가 선정되었으며, 교육연구단(팀)의 이름과 참여교수 인원수는 다음과 같다. △미래 두뇌모방 지능형 시스템 반도체 혁신인재양성 사업단(전자공학과 7명), △재난/응급 현장을 위한 모바일 블록체인 기반 지능형 헬스케어 솔루션 교육연구단(전자공학과 7명), △세계 최고 수준의 실무형 빅데이터 융복합 인재 양성 사업단(컴퓨터공학과 12명) 등 3개 연구단과 △근거기반 정치학 연구팀(정치외교학과 6명), △스트레스 대응 생체분자기능 교육연구팀(생명과학과 7명), △분자제어기반 화공생물공정연구팀(화공생명공학과 7명), △K-MENA 전문 인력 양성 사업팀(사학과 4명), △사회가치 창출을 위한 스마트 기계기술 교육연구팀(기계공학과 7명) 등 5개의 연구팀이다. 이에 따라 본교는 2020년 9월부터 7년간 3단계(2013년~2020년) BK21 사업에 비해 약 80% 증가한 금액의 연구비를 지원받음으로써,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보다 더욱 안정적으로 양성할 수 있게 되었다. 박종구 총장은 “이번 4단계 BK21 사업 예비 선정은 서강 구성원들의 노력과 협력의 결과”라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학생들이 연구에 전념하여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융·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0.08.19
출처: 서강대학교 공식 온라인 저널 서강가젯(Sogang Gazette) vol.45 "서강을만나다"편 서강대에서 10년 반, LG전자에서 27년을 보낸 후 다시 서강대로 돌아와 9년째 산학협력중점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정옥현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 정 교수는 지난 2017년 말 대학기술의 사업화 촉진과 연구활동 등을 통해 국가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산학협력 유공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옥현 교수 연구실(모바일디바이스 연구실)에서 배출된 첫 박사인 은창민(전자 07) 동문은 현재 LG전자 MC연구소에서 시스템 소프트웨어(SW)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대학의 기술력 제고를 위해 설립된 산학협력단의 이야기를 스승과 제자의 연을 이어온 두 동문에게 들어봤다. ▲ (왼쪽부터) 서강대 정옥현 산학협력중점교수 겸 전자공학과 교수, 은창민 LG전자 선임연구원 (전자07)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옥현 교수 안녕하세요.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 겸 산학협력중점교수 정옥현입니다. 서강대에 78년도에 입학하여 10년 반을 공부했고, 회사에서 보내준 박사과정 4년 반을 포함해 LG전자에서 27년을 근무했습니다. 현재는 다시 서강대로 돌아와 9년째 근무 중입니다. 작년 말까지 산학협력단 산학부단장을 했었으며, 현재 BRIDGE+사업의 CTO(최고기술경영자)를 맡아서 학교가 보유한 창의자산을 기업에 적재적소 기술이전하고 사업화 지원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은창민 박사 안녕하세요. 저는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07학번입니다. 학부 시절에는 전자공학과 함께 경영학을 복수 전공했고, 정옥현 교수님 연구실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이수했습니다. 현재는 LG전자 MC사업본부 MC연구소 소속 SW이노베이션Task 팀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시스템 SW 관련 선행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교육, 연구, 산학협력이라는 3개의 축 먼저 교수님께 질문드리고 싶어요. 산학협력단이라는 기관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산학협력단이 무엇인지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정옥현 교수 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2003년도에 ‘산업 교육 진흥 및 산학협력 촉진에 따른 법률’에 의해서 각 대학에 설립된 일종의 법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업계와 학교가 협동을 통해서 연구, 교육 및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을 하도록 하는 기관이며, 학교 산학협력 계약의 주체이기도 합니다. 본교는 산학협력단과 구성원의 산학협력 추진체계가 잘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대학은 산학협력중점교수의 소속을 산학협력단에 두고 있지만, 우리 서강대학교의 경우 학과 소속으로 돼 있어서 학과 차원의 협력을 받거나 일을 추진하는 데 유리하고 더 유연한 장점이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교수진의 연구성과를 기업과 공유하는 교수 1인당 기술이전 실적은 대학 선두권이며, 기술이전 사업화 조직과 체계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창업 보육은 6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로 종합지원체계가 잘 구축이 되어 있습니다. 서강대 산학협력단만의 장점에 대해서 더 듣고 싶습니다. 정옥현 교수 주로 대기업이지만 기업과의 사회 맞춤형 산학트랙 운영위원회가 9개 구성되어 있으며, 트랙별 전담 학과 기반으로 원활히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산학협력 교수님들을 학과 소속으로 임용하여, 해당 학과와 학부의 교수님들과 산학협력 사업 수행의 브릿지 역할을 함에 따라, 학교 구성원 전체가 산학협력 각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높은 실행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학생 창업을 통해서 유니콘 기업이 창출되고 산학협력이 선순환되고 있는 성공사례도 있습니다.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회장은 전자공학과 92학번으로, 2002년에 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해 현재 개인 자산 5조 원 대로 키우면서, 학교 창업 보육과 교육 관련해서 많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서강대 주변과 인근 지역에는 서울시 특화산업단지가 있습니다. ICT 융합콘텐츠 및 문화콘텐츠 비즈니스 산업으로 특화된 상압 DMC와 마곡 R&D 지구, 신홍합 밸리, 여의도 국제금융기지, 구로 디지털 단지가 있습니다. 지역사회 및 기업과의 쌍방향 산학협력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잘 갖춰져 있어서 활용할 재료가 많습니다. 산학협력중점교수의 길을 가게 되신 이유가 있나요? 산학협력단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정옥현 교수 제가 27년간 산업체에서 쌓은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모교의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산학협력중점교수로 지원했습니다. 대학은 새로운 지식 창출의 원천으로서 신기술 개발과 신산업 육성을 통해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를 해야 하며, 그 역할의 3가지 축이 교육, 연구, 산학협력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연구는 교육의 재료이며, 산학협력은 그 연구 내용을 산업체와 함께 검증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산학협력으로 검증한 연구 내용을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산학협력단의 역할은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분야의 우수한 실무형 인재 육성입니다. 산학협력 과정으로 기업은 미래 사업 아이템을 확보할 수도 있고, 대학과 연구자는 재정적으로 기업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학생은 기업과의 협업 및 현장실습을 통해서 사회 진출 전에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학교 내 산학트랙 프로그램 중에서 하나의 예로, ‘서강대학교-LG전자 스마트융합특성학과 양성트랙’은 공대 중심입니다만 제4차 산업 혁명 시대 핵심 기술 분야의 연구 개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올해 7월에 LG전자와 계약 갱신하고 9월경에 산학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새로운 지식 창출 활동도 자연스럽게 되는 거죠. # 모바일 디바이스(Mobile Device) 연구실에서 피운 사제의 정 산업 현장에서 일하시다가 교수가 되셨는데, 어려움은 없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정옥현 교수 당연히 초기에 어려움은 많았습니다. ‘신의와 배려’로 노력한 27년 동안의 회사 경험과 인맥을 동원해서, 모교의 발전과 학생의 성장에 기여해보자는 생각에 학교에 오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다소 실망했던 점도 있었습니다. 기업보다 발전을 위한 다급함이나 변화의 속도가 더디게 느껴졌거든요. 물론 지금은 교학상장 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산학협력중점교수 겸 전자공학과 교수로 두 가지 일을 해야 하니까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부족한 만큼 시간을 더 내서 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었는데 학과 교수님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습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산학협력업무와 연구실 업무를 병행하다 보니, 연구실 미팅은 저녁 또는 주말에 하다 보니 학생들이 힘들었을 건데 잘 따라줘서 고마웠습니다. 은창민 박사 에피소드까진 아니지만, 교수님께서 회사 생활을 27년 하셨잖아요. 당시 교수님 밑에 계신 연구원분들이 7, 8천명 정도라서, 의사결정을 하거나 어떤 분야에서 진행하자고 말씀하시면 바로 결과물들이 나왔다고 들었어요. 그런 회사 환경에 계시다가 4학년 학부생들을 몇 명 만나서(웃음) 그 갭을 크게 느끼셨던 것 같아요. 교수님 기대치를 만족시켜드리는 것이 굉장히 어려워서 처음에는 교수님도 저희도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옥현 교수 회사에서는 연구원도 많고 직속 스태프도 있어서 지시하면 24시간 안에 처리가 되는 환경이었는데, 처음에 연구실 학생이 3명이었어요. 거기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죠. 또 다른 교수님들 같으면 연속적으로 연구를 하시다가 연구실을 만드시니까 기존에 해왔던 연구의 연속 선상에서 연구를 하시게 되잖아요. 저와 은 박사 같은 경우에는 모바일 디바이스 연구실을 맨땅에서 만드느라고 고생을 좀 했어요. 은창민 박사가 연구실 세팅에 고생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연구실의 연구 주제는 회사 연구소에서 제일 골치 아파하는 주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스마트폰의 전력 및 성능 최적화와 스마트폰 내 안테나 간의 간섭과 개수를 어떻게 줄일 것이냐 등등의 문제를 다루는 거였죠. 이 분야에 대해서 처음부터 연구해서 SCI 논문으로 게재하려니 힘든 일이 많았습니다. 박사 논문 심사할 때 기업들도 이 중요성을 아니까, 외부 평가위원으로 위촉되신 LG전자 연구소장이 오셔서 좋게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은 박사님이 열심히 잘 해줬으니까 고맙죠. 그렇다면 반대로 가장 보람찼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정옥현 교수 지난 5년 동안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BRIDGE+ 사업과 LINC 사업을 통해서 서강대 산학 공동법인을 15개 설립했고, 이 중 2~3개 기업은 3년 내 IPO(기업상장)가 예상됩니다. 현재 2~3개 기업에 대한 학교 지분의 주식 가치 금액은 거래 시가 기준 약 200억 상당이며, 상장 시에는 2배 정도는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3년 안에 이 기업들이 성장하여 학교 재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기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고, 원하는 회사에 입사 또는 전문직 시험에 합격하도록 도움을 줄 때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군 복무까지 마친 3, 4학년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서 방황하는 것과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자신감이 없어 하는 학생들을 상담하는 일은 힘든 일이거든요. 은창민 박사님은 전자공학과에 진학하신 이유가 있으셨나요? 은창민 박사 저는 대학교 진학 당시에는 학과 선정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않았어요. 그 당시에만 해도 제가 박사까지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는 못했지만, 일단 전자공학에서 다루는 분야가 굉장히 넓다는 점과 회로나 통신 같은 분야들이 고등학생 입장에서 흥미롭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대학교에 다닐 당시에 3학년 때는 경영학 쪽으로도 관심이 있어 복수전공을 하게 되었고, 사실 경영학 쪽으로 취업 준비를 했어요. 그러던 중 4학년 때 교수님을 처음 뵙고, 면담하게 되면서 다시 전자공학 대학원 진학으로 진로를 변경했어요. 대학원 분야의 경우 당시 모바일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었고, 앞으로 모든 산업계 전반에 걸쳐 모바일 기술은 기반 기술로서 중요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해서 모바일 디바이스 분야를 선택했습니다. 산학협력중점교수인 정옥현 교수님을 은사로 만나고 받은 영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은창민 박사 전자공학과의 경우 4학년 2학기 때 진행하는 졸업 프로젝트 담당 교수님을 4학년 1학기에 정하는데, 원래 교수님께서 산업체에서 일하시다가 오신 분이라는 걸 알고 있었어요. 전공 지식뿐만 아니라 회사 생활을 성공적으로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부탁을 드렸었죠. 그게 계기가 돼서 졸업 프로젝트 진행하다가 석사과정 진학을 하고, 박사까지 하면서 6개월 만에 끝날 수 있었던 인연이 굉장히 길게 이어진 것 같아요. 교수님을 만나 뵙고 우선적으로는 연구원으로 회사에서, 또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롤모델 혹은 목표로 삼을 수 있는 분에게 직접 배울 기회를 얻은 점이 가장 좋았죠. 단지 학문적인 분야에서 벗어나 일을 대하는 자세나, 일상생활에서의 조언 등 많은 부분을 가까이서 보고 배울 수 있었거든요. 또 실제로 현업에서 계시다가 학교로 오신 지 얼마 안 되셨던 시기에는 학생으로서는 직접 만나기 어려운 현업의 전문가들을 만나서 다양한 기술에 대해서 세미나도 직접 들을 수 있었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연구에 도움도 많이 됐어요 졸업해서 사회에 나가보니까 그 장점이 더 크게 다가오더라고요.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던 것들을 왜 조금 더 안 했을까 후회도 되고, 역시 경험해봐야 뭐든지 와닿는 것 같아요. 직책 자체가 굉장히 높으셨다가 학교로 오셨는데, 그래서 회사에 들어갔을 때 팀장님이나 임원분들에 대한 선입견이 줄었어요. 생각보다 그렇게 어려운 분이 아니었구나, 그런 것도 조금은 알 수 있었고요. # 목표는 높게, 생각은 깊게, 행동은 빠르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학문을 탐구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언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정옥현 교수 어떤 일을 할 때는 “목표는 높게, 생각은 깊게, 행동은 빠르게” 했으면 합니다. 목표를 높게 가지면 생각이 바뀌게 되고,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따라서 습관과 인격이 바뀌면서 운명, 즉 인생이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꼭 명심하고 행동에 옮겨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서강 가족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정옥현 교수 요즘 읽는 책은 <화폐 전쟁>이라는 책인데 이 책을 추천하고 싶네요. 미국과 중국의 패권 싸움이 옛날처럼 총과 대포가 아니라 화폐로 싸우잖아요. 무역전쟁, 관세전쟁, 환율 전쟁이 그런 차원인데, 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 기술을 누가 먼저 빨리 개발하느냐로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미국이나 중국보다 많이 떨어져 있거든요. 지금 우리나라 시중에 떠돌고 있는 돈이 천조 원이라고 하는데,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되거나 은행으로 되돌아가지 말고 이 돈이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주요 산업 개발에 집중이 되는 정책이 사실 중요합니다. 지금 손 놓으면 영영 놓치는 겁니다. 그래서 향후 2, 3년이 우리나라가 위기에 들어가느냐, 기회가 되느냐의 갈림길에 선 시기인데, 양극화 문제로 우리는 나라 내부만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미국, 중국, 일본, 북한을 잘 봐야 하고 우주도 잘 봐야 하고, 자원 개발 문제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참 안타깝죠. 아무튼 미·중 패권 전쟁의 흐름을 보기 위해서 화폐 전쟁이라는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은창민 박사 교수님이 처음에 오셨을 때 도움이 될만한 책들을 추천해주시고 직접 사주셨고, 방학 때에는 같이 연구실 독서 토론회도 했었습니다. 주로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책들이나 엔지니어로서 미래를 바라보는 통찰력을 기를 수 있는 책들을 사주셨는데, 제가 회사 가서 느꼈던 것은 이라는 책이 정말 도움이 된다는 거예요. 기업에 가서 보고서나 피피티를 어떻게 하면 잘 작성할 수 있는지 학생 때는 잘 와닿지 않았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그때부터 계속해서 도움을 주려고 하셨던 게 감사하죠. 또 저는 인문학적 소양이나 환경 문제에 관해서 관심이 있는 편이라서 <6번째 대멸종>이라는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지구에서 이미 멸종했거나 멸종 위기에 처한 종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인데, 여러 번의 매우 큰 멸종이 있었더라고요. 환경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고, 개인적인 호기심도 충족시켜주는 책입니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정옥현 교수 서강대학교를 초일류 대학교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것과 학교 구성원 모두가 프라이드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요즘은 학교 구성원들, 학생들이 서강대 교직원, 서강대 학생이라고 느끼는 프라이드가 줄어든 것 같아요. 다시 그런 프라이드를 가지게 될 수 있도록 학교 발전에 기여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서 학교의 재정을 좋게 만드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고 학교에 온 첫해부터 생각했습니다 학교 내부의 노력과 졸업 동문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경우, 대학의 창의적 자산을 활용해서 만든 대학 공동법인 170여 개의 주식지분을 통해서 연 4,300억 원의 수익을 창출하면서 대학의 산학협력이 선순환 체계로 가 있고, 대학 전체 운영비에서 등록금 비율이 15% 정도에 지나지 않거든요. 반면에 국내 대학의 경우는 65% 수준이죠. 기술사업화 결과가 회사의 발전뿐만 아니라 학교의 재정에도 기여하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학교 공동법인이 기업의 미래가치를 높이면서 성장하도록 옆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은창민 박사 저는 어떠한 명확한 하나의 목표를 세운다기보다는 주위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시기마다 다양한 세부 목표들이 생길 수 있겠지만, 현재는 졸업 후 들어온 회사에서의 직업적 성취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정옥현 교수 은 박사가 박사 마치고 회사 입사했으니까 소속된 회사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를 바랄 뿐이죠. 회사 내에서 계속 올라가서 사장까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은창민 박사 교수님께 많이 배워서 나간 만큼, 또 연구실의 첫 번째 박사 졸업생인 만큼 제가 밖에 나가서 하는 것들이 저희 연구실의 모습이 될 수가 있다는 걸 늘 명심하려고 해요. 교수님의 이름에 누가 되면 안 되기 때문에 좋은 영향을 끼치도록, 좋은 말이 교수님 귀에 들어갈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학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웃음) 은창민 박사는 인생의 좌우명으로 ‘수처작주(隨處作主)’를 들었다. 매년 초, 연구실에서는 그해의 사자성어를 정했는데 그중 하나였다고 한다.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된다는 뜻의 좌우명 덕에 어떤 일이든 맡은 일은 주인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데 큰 동력이 된다고. 그는 학생 때부터 프로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한 자신의 은사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현재 산학협력중점교수 겸 전자공학과 교수인 정옥현 교수 연구실은 석박사 졸업 7명, 석사 2명, 박사과정 1명으로 구성돼있다. 정교수의 바람대로 신기술 개발과 신산업 육성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와 학교 발전에 노력할 그들의 내일을 서강가젯이 응원한다.
2020.07.22